
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(CBDC)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, 유독 빠르게 움직이는 지역이 있다. 바로 중남미(Latin America)다.브라질, 멕시코, 아르헨티나, 우루과이, 자메이카, 에콰도르 등 여러 중남미 국가들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화폐 실험 및 도입을 추진 중이다.이들은 왜 G7 국가들보다 빠르게 CBDC 도입에 나서는 걸까?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 경쟁이 아니다.중남미는 역사적으로 고질적인 인플레이션, 금융 인프라 미비, 현금 의존 경제 등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, CBDC를 통해 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.이 글에서는 중남미 국가들이 CBDC를 도입하려는 핵심 배경과 전략, 실제 진행 중인 국가별 정책, 그리고 그들이 겪는 도전과 기회에..